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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궁시렁궁시렁

오늘 대운하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어제는 27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경부운하 저지 국민행동'이 기자회견을 열어 대운하 계획을 졸속으로 추진할 경우 많은 문화재가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인수위 추부길 정책팀장은 여기다 대고 대운하 주변 문화재를 발굴, 개발해서 관광상품을 만들겠다고 지껄였네요. 정말 뭐 눈에는 뭐만 보이나 봅니다.

암튼 여기저기서 다양한 방식으로 대운하 반대의 목소리를 높여야 할 것 같아서 제가 속한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주관으로다 오늘 아침 인수위 앞으로 가서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어제는 보도자료와 기자회견문을 손보고, 퍼포먼스를 위한 스티로폼 지도 따위를 만들었습니다.
집에 와서 마눌이랑 술 한 잔 하면서도 퍼포먼스 준비에 뭔가가 부족함 느껴서 친구 아들놈의 장난감을 빌려 쓰기로 하고 오늘 아침 기자회견장으로 가는 길에 장난감들을 챙겼습니다.
(민호야 장난감 빌려줘서 고맙다.  오늘 기자회견이 성황리에 진행된 건 다 니 덕이다. ㅋㅋ)

요것이 바로 그렇게 준비한 퍼포먼스 물품입니다요. 진행하느라 사진을 못찍어 뉴시스에서 퍼왔습니다.

퍼포먼스의 완성은 바로 요모양입니다요. ^^
경부운하, 충청운하, 호남운하 등 대운하를 파면 우리 국토가 경상島, 충청島, 전라島 등 섬나라로 쪼개지고 절단난다는 내용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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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라는 데에서 벌써 기사로 실었군요.
http://www.breaknews.com/new/sub_read.html?uid=75888&section=section3


어쩌면 이명박 퇴임때까지도 대운하 반대 운동을 계속하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지치지 말고, 빈틈을 주지 말고 끝까지 힘을 모아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