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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권, 도시재생/장수마을(삼선4구역) 이야기

제1회 디자인 비평전 "이야기와 이야기"

장수마을(삼선4구역)을 소재로 한 디자인 비평전이 열립니다.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의 조현신 교수님이 기획하신 전시회입니다.
10월 5일(월) 6시에 오프닝 행사를 하고, 11일까지 1주일간 진행됩니다.



아래는 전시회 취지를 알리는 보도자료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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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비평전 01

이야기와 이야기 Story n Story

 


일시 : 2009년 10월 5일 (월)- 2009년 10월 11일 (일)

장소 : 제로원 디자인센터 (서울 혜화동, 02 -745-2490)

주최 :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디자인학전공

오프닝 : 2009년 10월 5일 오후 6시 / 관람시간 : 오전 11시 -오후 6시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디자인학 전공이 제 1회 디자인 비평전을 연다. 국내 유일의 디자인 이론전공 학과로서 자부심을 지니고 있는 이 연구팀이 매년 선 보이고자 하는 연속 비평전의 첫 번째 기획이다. 주제 선정, 진행, 기획, 시각자료 제작, 텍스트, 전시장 구성에 이르기까지 참가자 전원이 직접 진행한 전시로, 디자인적인 방식으로 디자인을 비평하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디자인 올림픽, 디자인 수도 선정 등 환상적인 디자인 이야기로 떠들썩한 시점에 디자인의 본연은 무엇인지를 묻고 있다.

<이야기와 이야기>는 도시에 공존하는 두 디자인 이야기를 상징한 것으로, 스토리와 상상력, 자본의 후원을 받는 디자인 유토피아의 영역과 어떤 혜택도 없이 존재하는 디자인 사케르에 대한 연구자들의 비평적 해석이다. 이 전시는 뜨거웠던 지난 여름, 예식장, 오성급 호텔 로비, 아일랜드형 부엌, 피에르 주에의 부츠 등과 서울의 삼선동 장수 마을을 수 없이 오가면서 만들어졌다. 삼선동 장수마을은 르뽀 작가 김순천씨와 삼선동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박학룡 씨와의 만남으로 시작되었고, 이들이 언어와 제도로 이야기하고 있는 삼선동을 디자인적 시각으로 풀어내고자 하는 의도에서 시작되었다. 이는 또한 유토피아에서 진정 유토피아를 보는가의 문제, 사케르의 영역에서는 어떤 디자인 미덕이 살아 있어 우리는 삶의 디자인, 일상의 디자인을 이야기할 수 있는가를 고민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 전시는 한국의 유토피아적 디자인 현실에서 얼룩처럼, 흔적처럼 공존할 수밖에 없는 디자인 사케르에 대한 젊은 연구자들의 성찰적 여정이기에 더욱 값지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의 연구자들의 문답식 자기 교육의 결과 역시 ‘디자인 페다고지’로 정리되어 한편에 전시되고 있다. “대안에 대한 멈출 수 없는 편애”를 보여주는 이 전시는 디자인 비평, 교육, 전시가 넘나드는 새로운 디자인 비평의 장이 될 것이다.


전시기획 및 총괄 : 조현신

자문 : 최범

협조 : 김순천 (르뽀작가), 박학룡(녹색사회연구소 연구원), 삼선동 정대진 할아버지

이옥분 <자동차, 꿈의 질주>

조혜영 <한국적 그린 디자인- 텃밭>, <노동과 욕망의 뫼비우스적 공존- 부엌>

정혜원 <어느 광고인의 고백>, <취향의 업그레이드- 오성급 도서관 >

김유경 <디자인의 화룡점정 - 신발 디자인>

오주은 <땅 위의 성운 - 리좀 길>

김혜림 <환타스틱하고 엘레강스한 결혼 이야기>, <태초의 욕망, 태초의 디자인>

김영남 <인간, 사물, 교감- 잇고, 단절하고>

원마리나 <사물의 배치-시선을 만드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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