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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이 파워블로거면 나도 파워블로거네...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하철 9호선 프레스투어 자리에서 "나도 인터넷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하는 파워블로거"라고 주장했다는데...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블로그 누적 방문객이 5만7950건이라고... 지금 들어가보니 58033이군...

http://blog.naver.com/ohsehoon4u

서울시장 정도의 자리에 있으면서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하루에 만명 정도는 기본으로 방문할것 같은데, 최근에야 겨우 하루 500명을 넘긴다니...쯧
언론에까지 소개된 블로그에도 방문객이 저 정도면 인터넷 소통에 대해서는 개인교습을 고려해 보심이...
나도 방분객 수가 12만4천명 가량으로 월평균으로 따지면 오세훈 시장과 비슷하고, 서울시장이라는 지위에 대한 프리미엄이 없 없는 점을 감안하면 나도 얼추 파워블로거라고 자칭해도 될라나... 음냐~~

암튼 오 시장이 나름대로는 블로깅하는 재미를 느껴 기자들 앞에서 자기 블로그 홍보까지 하는 걸 보니 앞으로가 기대되기는 하네...

그나저나 머리글에다 "
불치이치(不治而治) 무위지치(無爲之治 )-일하지 않는 것처럼 조용히 일하라, 그것이 가장 좋은 행정이다"라고 떡하니 써 붙여 놨는데...

별거 아닌거 가지고 겁나게 포장해서 날마다 보도자료 엄청 뿌려대는 것이 오세훈식 행정 아니었던가?
오세훈 시장은 용산참사가 터지자 "저소득층 희생 강요하는 뉴타운 방식 손보겠다가"고 언론에 떠들고 있던 시간에 부시장과 담당 공무원은 공식적인 면담 자리에서까지 "개발사업에서 시간은 돈"이라며 뉴타운과 재개발사업에 속도를 붙이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고... 디자인에만 미쳐서 그 디자인을 이용할 사람들의 처지와 요구는 전혀 귀담아들으려 하지 않고...

오 시장은 제발 포장에만 목매달지 말고, 내실과 소통에 더 신경을 써 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