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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궁시렁궁시렁

오늘도 촛불집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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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울 청계광장 촛불집회는 3~4만명은 모인 것 같습니다.
경찰추산은 1만이라고 하는데, 제 보기엔 턱도 없는 소리구요.
이번엔 집회대열에 밀려 서명테이블을 시청 근처인 프레스센터앞까지 옮겨야했고, 청계광장쪽도 2만이 모였던 지난 주 토요일보다 한참 뒤쪽까지 빽빽히 들어차있었습니다.

2mb 다급하긴 다급한 모양입니다.
사태수습을 위해 촛불시위로 드러난 국민의 분노는 애써 감추고 무시하려 하면서, 토사구팽하려던 박근혜한테까지 다시 손을 내미는 걸 보면 말입니다.

제 생각에 D-day는 14일입니다.
15일 정운천 농림부장관의 고시가 나가고 창고에 쳐박아뒀던 미국산쇠고기가 풀리기 시작하고, 국회도 18대로 넘어가면 지루한 장기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14일 자정을 넘기기 전에 2mb를 굴복시키든, 정운천 장관을 납치를 하든
해서 15일 장관 고시를 막고 재협상약속을 받아내야 합니다.

오늘 밤 촛불집회가 있고, 14일 밤에도 촛불집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14일까지 여기저기서 다양한 자발적인 직접행동이 진행될 것입니다.
말 그대로 자발적이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직접행동들이 진행될 지는 저도 전혀 짐작할 수 없고, 결과로써만 우리 네티즌과 국민들의 창의성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직접행동은 오늘부터 시작이고, 정점은 14일이 될 것입니다.
오늘 밤 촛불집회 때부터 서서히 분위기를 달궈나갑시다.

만약, 14일까지도 2mb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면 저는 2mb탄핵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겠다 싶습니다만, 이는 그 때 가서 토론해보도록 하지요.


어제 서울 청계광장 촛불집회 사진 몇 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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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장 주변에서의 서명운동에도 밤늦게까지 뜨거운 호응이 계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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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인터넷 생중계 장면입니다.
집회 현장에 조촐한 현장스튜디오를 차려놓고 진중권 교수와 컬트조의 자유분방한 진행으로 촛불집회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생생한 중계와 대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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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을 잡고 촛불을 들고 있는 어린 아이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살짝 찍어봤습니다.
이 아이들의 미래에 부끄러움을 남기고 싶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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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에도 촛불집회는 전국 각지에서 진행됩니다.
집회에 직접 참가하지 못하면 마음으로라도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