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곡릉천을 지나다 우연히 만난 왜가리와 오리들입니다.
왜가리는 여름철새로 알고 있는데, 가끔 텃새로 사는 녀석도 있다네요.
새 종류를 잘 몰라서 왜가리가 맞는지, 왜가리 중에서도 무슨 왜가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왜가리는 날 때 목을 접는 특성이 있다니 왜가리가 맞긴 맞는 모양입니다. ^^;;
운전 중에 무심코 곡릉천을 바라보다가 왜가리 한 마리가 보여 천변에 차를 세워놓고 가까이 다가가는데, 야속한 왜가리가 저 쪽으로 날아가버려 한참 숨바꼭질 놀이를 했답니다.
왜가리를 찾아 냇가를 걸어가는데, 갑자기 오리 한 무리가 인기척에 놀라 허둥대며 날지도 못하고 물위를 냅다 뛰어가더라고요. ㅋㅋ
좀 미안하기는 했는데, 오리들이 물 위를 잽싸게 뛰는 모습이 어찌가 귀엽고 우습던지...말 그대로 물찬오리였습니다. ^^;;
그런데, 솔직히 이 오리들이 무슨 종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청둥오리나 쇠오리겠거니 생각하고 있는데, 왠지 크기가 좀 작아보입니다.
